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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트맨 2》 리뷰 – 다시 돌아온 킬러 웹툰 작가, 더 커진 웃음과 액션

by 율 블리 2025. 3. 23.

영화 히트맨2 포스터 이미지

 

《히트맨 2》는 전편 《히트맨》(2020)의 후속작으로, 전직 국정원 요원 출신 웹툰 작가 ‘준’이 다시 한번 스릴 넘치는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권상우를 비롯해 정준호, 황우슬혜, 이지원 등이 그대로 출연하며, 새로운 빌런과 더욱 업그레이드된 액션, 그리고 가족 중심의 감성까지 더해져 전작의 인기 요소들을 확장했다.

전작이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속편은 더 많은 웃음과 더 강한 적, 더 커진 스케일로 무장해 명절 시즌 대표 오락 영화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히트맨 2》는 단순한 반복이 아닌, 캐릭터의 확장과 플롯의 다양화를 통해 한국형 히어로물과 가족 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선한 후속작을 만들어냈다.

1. 영화 《히트맨 2》 기본 정보

  • 감독: 최원섭
  • 장르: 액션, 코미디
  • 개봉일: 2025년 2월
  • 출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지원 외
  • 러닝타임: 약 115분
  • 예상 관객수: 200만 이상 기대
  • 기대평점: ⭐ 7.8/10

2. 줄거리 – ‘전설의 킬러’ 준, 이번엔 국제 테러조직을 막아라!

전편 이후, ‘웹툰계의 스타 작가’로 떠오른 준(권상우)은 딸 가람의 팬층 덕분에 다시 작가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우연히 공개된 준의 옛 국정원 활동 기록 일부가 해커 집단의 타깃이 되면서 국제적인 음모가 그의 가족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국정원은 준에게 ‘비공식 작전’ 협조를 요청하고, 마지못해 다시 전설의 킬러로 복귀한 그는 전작보다 더 강력한 적과 맞선다.

한편, 아내 미나(황우슬혜)는 이번엔 “준이 가족보다 일을 우선시하지 않게” 하기 위해 직접 작전에 뛰어들 결심을 하고, 딸 가람(이지원) 역시 예기치 않게 사건의 중심에 휘말린다.

전편에서 콤비 플레이를 선보였던 덕규(정준호)는 이번 작전에선 상부의 감시자 역할로 등장하며, 준과의 갈등과 협업이 새로운 드라마를 만든다.

이처럼 《히트맨 2》는 가족 전체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전직 킬러 아빠의 슈퍼히어로급 활약과 가족의 끈끈한 유대를 그린다.

3. 캐릭터 확장 – 더욱 강력해진 인물과 케미

● 준 (권상우)

킬러와 아빠, 웹툰 작가라는 세 가지 정체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충돌하는 인물. 이번 편에서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본능적으로 싸우는 아버지’의 면모가 더욱 부각된다. 권상우는 여전히 탄탄한 액션과 코믹 타이밍으로 극을 이끈다.

● 미나 (황우슬혜)

전작에서는 주부이자 조력자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과거 준의 작전 일부를 몰래 엿본 미나는 놀라운 활약을 보이며 새로운 국면을 만든다.

● 가람 (이지원)

아역이었던 가람은 이제 ‘사춘기 틱톡커’로 성장해, SNS를 통해 아빠의 정체를 엿보는 동시에 위기를 초래하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에서는 가족의 핵심 연결 고리로서 감동의 키포인트 역할을 한다.

● 덕규 (정준호)

이번엔 국정원의 감시자 역할이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준을 돕는 진정한 친구. 정준호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날카로운 판단력이 조화를 이루며 코믹과 진지함을 오간다.

4. 연출과 볼거리 – 코믹 액션의 진화

《히트맨 2》의 연출은 전편보다 더 짜임새 있고, 스케일이 커진 액션을 보여준다. 중국 상하이, 홍콩, 서울 등 다양한 도시를 배경으로 글로벌 액션을 그려내며, 와이어 액션과 총격전, 자동차 추격전 등 장르적인 클리셰들을 B급 감성으로 유쾌하게 해석한다.

특히 웹툰 작가 준의 상상 속 장면이 다시 한번 애니메이션과 실사 연출을 넘나드는 환상적 비주얼로 구현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전편보다 개그 밀도와 완성도 높은 CG가 더해졌으며, 가족 영화로서 적당한 감동도 함께 담겨 있다.

5. 메시지 – 아빠의 정체는 킬러가 아니라, ‘가족의 영웅’

《히트맨 2》는 표면적으로는 액션 코미디지만, 그 중심에는 가족이 있다. 준이 다시 총을 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 미나가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남편을 믿는 마음, 가람이 아빠를 ‘진짜 히어로’로 다시 보게 되는 순간은 관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또한 영화는 꿈을 좇는 어른의 불안함과, 책임을 다하려는 부모의 진심을 담담하게 표현하며 단순한 오락 이상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6. 결론 – 웃음, 액션, 감동 3박자를 갖춘 K-액션 코미디의 진화

《히트맨 2》는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만들어진 속편이지만, 단순한 반복이 아닌 성장형 후속작이다. 액션의 스케일은 커졌고, 캐릭터의 감정선은 더 깊어졌으며, 웃음은 여전히 유쾌하다.

권상우를 중심으로 한 배우들의 호흡, 가족 중심의 이야기, 만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연출까지, 《히트맨 2》는 명절 시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영화임이 분명하다.

가볍게 웃고, 액션을 즐기며, 따뜻한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한국형 액션 코미디 영화로 손색없다.

🎬 “이번엔 내가 지킨다! 가족도, 꿈도, 웃음도!”

⭐⭐⭐⭐ (4.2/5)

《히트맨 2》는 속편의 모범답안이다. 전작을 좋아했다면 반드시 볼 것. 가족과 함께 웃으며 감동할 준비 완료!